우리마을 경로당(흥도2통 경로당)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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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6일 화요일, 점점 무르익어가는 더위 속에서 일상을 보내시는 경로당 어르신께 인사를 드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경로당에서 주 5일 식사를 하시는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돼지고기 30kg(후원 식료품)을 전달해 드렸습니다. 식사 인원을 생각한다면 넉넉하지 못한 양이지만 그럼에도 어르신들은 너무나 반갑고 살갑게 맞이해 주십니다. 직접 수확한 작물로 맛난 음식도 대접해 주셨습니다. 안부를 여쭙고 선물을 드리려 방문드렸는데 오히려 행복이라는 선물을 받고 가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인사드린 흥도2통 경로당은 아파트 단지가 아닌 토착 마을주민이 모여 형성된 자연부락 경로당입니다. 30여 명의 어르신들이 매일 같이 모여 함께 식사하시고,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시는 등 이미 가족보다 가까운 이웃으로 지내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올해로 9년째 회장직을 맡고 계신 김범영 회장님은 경로당 어르신들이 다투지 않고 친하게 지내는 비결을 '함께 식사를 자주 하는 것'과 '좋은 마을 사람들' 덕이라고 이야기하십니다. 하지만 경로당과 어르신들을 위해 9년이라는 시간을 직접 발로 뛰며 활동하시는 회장님의 열정도 그 비결중 하나로 조심스레 추가하고 싶습니다.
월에 한번은 지역사회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이야기와 우리마을의 이야기를 청해 들으려 합니다. 고양시원흥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도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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