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나는 마을 탐사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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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늘 주말이면 어디 나가긴 부담스럽고 아이 데리고 뭘 해야 하나 고민하곤 하는데
이번 주에는 어린이집에서 보내주신 홍보문을 보고 흥나는 마을 탐사대 활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주말에 아이와 즐겁게 동네 탐방을 했어요.
사실 저희 부부는 동네를 자주 산책하고 좋아하는 부부라서
많이 돌아보고 대부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후기 쓰려고 사진 찍고 함께 걸으며 보니
새삼 우리 동네가 산책하기에도 참 좋은 동네구나 싶어서 자부심이 느껴졌답니다.

<야심찬 설정샷인데 찍고 보니 어설프네요^^;;>
아이가 어리다는 핑계로 자주 가보지 못했던 도당산 산책코스에서 오랜만에 풀내음, 흙내음, 신선한 공기, 뻐꾸기 울음 소리 들으면서 힐링했구요,
수변공원 따라 걸으면서 두런두런 가족들과 함께 대화 나누고
맞은 편에 걸어다니는 가족들의 다정한 모습들을 보면서 미소도 지을 수 있었구요.
이런 행사가 아니었다면 들어가 보지 않았을 이신의 기념관에 방문해서 새로운 역사적 사실도 알게 되고 흥미로웠어요.
특히 이신의 기념관의 영상자료는 생각보다도 너무 흥미롭고 재밌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해서 보았어요.
4살 딸아이도 집중해서 보는 걸 보니 진짜 재밌었나봐요. ^^

<마지막 코스인 벽화거리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이런 신나고 재밌는 행사를 열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우리 동네를 더 좋아하고 자부심을 갖게 되었구요, 아이와 즐거운 주말을 보낼 수 있게 해 주셔서 더 뜻깊었어요.
신랑이랑 같이 만 보 가까이 걸으면서 이런 행사가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있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하면서 저희가 나름 생각해 본 내용들을 후기로 전해드리고 싶었어요.
사실 오늘 문자메시지로 오후 5시 마감이라고 오긴 했지만,
저희가 고민하고 제안드리고 싶었던 내용들을 후기를 통해 쓰고 싶어서
시간이 지났지만 글 올려봅니다.
(근데 솔직히 저는 시간이 따로 없어서 오늘 저녁 퇴근 후에 올려도 되지 않을까 했는데 마감되어서 너무 아쉬워요 ㅠㅠ )
1. 이런 마을 탐사 행사가 매년 혹은 분기별로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기회로 새로 이사 오신 분이나 바빠서 평소 동네를 돌아보지 못했던 분들이 동네에 대한 애정을 더 느끼실 수 있을 거 같아요.
2. 이런 탐사 행사가 주기적으로 열릴 수 있다면 다음 번 행사 때는 소소하지만 탐사 과정에 있는 다양한 상가들을 이용할 수 있는 소소한 할인 쿠폰(500원이나 1000원 정도)이 홍보물에 함께 있으면 어떨까 싶었어요.
이번 탐사대 활동 중에 저희도 중간에 카페에서 차도 마시고 간식도 먹고, 마지막 코스 즈음에서는 맛있는 밥도 사 먹었거든요.
사실 저희는 수변공원 스탬프 찍는 '카페 노트르'에서 유명한 크림 라떼를 마시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영업 시간이랑 안 맞아서 못 먹은 게 참 아쉬웠는데 다른 분들도 탐사 과정에서 가족들과 맛난 식사나 간식을 사 드시지 않았을까요?
그렇다면 동네 상권 활성화를 위해 사람들의 참여도 독려하는 차원에서 소소한 이벤트가 참여 과정에서도 있으면 더 재미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3. 안전상의 문제인데요.
창릉천 벽화거리에서 포토 인증샷을 찍는데 자전거 도로밖에 없고 인도가 끊겨서 너무 위험하게 느껴졌어요.
4살 아이를 데리고 사진을 찍으려는데 자전거가 쌩쌩 달리니까 너무 위험하게 느껴져서 사진 찍기가 사실 무서웠어요. ㅠㅠ
벽화거리를 본 건 좋았지만 안전상의 조치를 미리 취해주시거나 이 장소에서 포토 미션을 빼 주셨으면 어땠을까 생각했어요.
좋은 행사를 마련하고 뜻깊은 추억을 선물해주신 담당자 분께 감사드려요.
다음 기회에 또 멋진 행사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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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작성일
수정이 안되어 재등록 하였습니다.
게시한 글에 대한 수정기능이 없어서 불편해요..개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ㅠ
